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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국제빙상연맹 "한국·헝가리 쇼트트랙 판정 이의제기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22.02.08 09:18 수정 2022.02.08 09:1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국제빙상연맹(ISU)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판정과 관련한 한국 선수단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


ISU는 8일(한국 시각) "7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 대한 두 번의 이의제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ISU는 "한국 선수단은 황대헌이 실격처리를 받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면서 "ISU 규정에 의해 한국과 헝가리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경기장에 있었던 심판진의 최종 판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황대헌은 이날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레이스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였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강탈당한 헝가리 선수단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였다.


당시 헝가리의 류샤오린은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중국의 런쯔웨이에 의해 넘어졌다.


하지만 ISU는 "류샤오린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두 차례 실격행위를 했다"며 "진로 변경을 하면서 상대 선수와 접촉했고 결승선에 앞서 암 블록(Arm block)을 했다"고 지적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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