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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넘어지자 "잘 됐다"던 中 반칙왕, 황대헌 실격에는 "어머나, 정말 의외"


입력 2022.02.09 21:13 수정 2022.02.09 19:5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현역 시절 왕멍(맨 앞) ⓒ 뉴시스

현역 시절 고의로 거친 플레이를 일삼아 '반칙왕'이라 불리던 중국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이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황대헌의 실격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나온 한국 선수 황대헌의 실격 상황에 대해 은퇴 후 TV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왕멍이 '어머나, 이건 정말 의외'라고 언급했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왕멍은 당시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시작하자 "볼 게 없을 거다. 이걸 왜 볼까"라며 "(비디오를) 보더라도 1위(황대헌)와 2위는 정상적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한국 선수의 실수를 비웃던 왕멍이 황대헌의 실격에는 '의외'라고 반응한 것은 경기 도중 문제 삼을 만한 장면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왕멍은 현재 중국 CCTV에서 올림픽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서 한국 선수가 경기 중 넘어지자 "잘 됐다"며 박수를 쳐 비판받은 바 있다.


황대헌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며 실격 처리했다.


이 때문에 2, 3위로 들어온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어부지리로 결승에 진출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국제빙상연맹은 한국의 이의 제기에도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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