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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북 재난은 대구 재난…복구·지원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25.03.28 18:06 수정 2025.03.28 18: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민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 표한다"

"긴급의료, 복지서비스 등 지원하겠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청송군과 영덕군, 영양군 등에 극심한 피해를 입힌 대형 산불과 관련해 깊은 슬픔과 애도를 전하고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28일 담화문을 내고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경북도민은 물론,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분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 대다수가 고향이 경북이고, 부모와 친지 또한 경북에 대부분 살고 있다"며 "경북의 재난은 곧 대구의 재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경북 등 이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뿌리 경북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성금모금도 250만 시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상이 무너진 고령의 이재민을 위해 대구의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긴급 의료를 최우선 지원하고 이와 병행해 각종 복지서비스도 지원하겠다"며 "세부적인 지원 방안은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림청은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북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두 곳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 경북 5개 시·군으로 확산한 지 149시간 만에 불을 모두 진화한 것이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군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됐다.


역대 최악이라 불리는 이번 산불은 고온, 건조한 환경 속에서 초속 27m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km 속도로 확산했다.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km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산불이 퍼져나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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