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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익 430억…전년비 72.6% 급락


입력 2022.02.15 08:15 수정 2022.02.15 08:1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연간 매출 4038억…신작 부재로 17.4% 감소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기대…새 IP 개발

펄어비스 지난해 4분기 실적 요약.ⓒ펄어비스

신작이 없던 펄어비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11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4%, 72.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18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8.5% 증가했다.


회사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와 투자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81%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다.


검은사막은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 유일하게 스팀 ‘2021 최고작’ 최다 판매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해외에서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와 같은 달 선보인 ‘캐릭터 리부트’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165%(북미유럽 230%)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회사는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3번째 테스트를 마쳤으며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규 IP도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며 “올해는 IP 확대와 신작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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