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지도부 26일에 대전行
교수 및 연구원 대상 현장 간담회 진행
R&D 예산 논의 및 건의사항 등 청취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일인 오는 2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는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R&D)예산, 기초 과학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시달릴 때 국민의힘은 이와 관계 없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20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는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해 교수 및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연구원들이 연구개발(R&D)예산, 기초 과학 관련 토론 등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가 예정된 이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전에서 교수도 만나고 과학 연구자들을 만나서 토론도 진행하고 건의사항도 듣고 할 것 같다"며 "우리대로 민생은 챙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책 간담회를 연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총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높이겠다"며 특히 다자녀 장학금 지원 기준을 현행 셋째 자녀부터 지급에서 둘째 자녀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