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8일 오후 의원총회 개최
與 정치교체론 등 대응 전략 마련 차원
김기현 "민주, 말과 행동 다른 세력"
"우크라 사태 정쟁 소재화, 인성 미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개혁안' 당론 결정에 대해 "부정부패의 몸통, 거짓말로 신뢰할 수 없는, 퇴출되어야 하는 후보 척결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전과 4범, 가족관계 파탄, 공무원을 노비처럼 부리고 세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국민세금을 도둑질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하자투성이 대선 후보가 사퇴하는 게 진정한 정치개혁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의당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의당의 뒤통수를 친 세력이 민주당"이라며 "추경도 새벽에 날치기 처리를 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반성문을 내놓긴커녕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게 정말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9월에 대장동 특검을 처리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한다고 하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 그야말로 국민 눈속임"이라며 "대장동 몸통이 누군지 핵심인사의 진술과 서류 물증이 드러나고 있는데 민주당은 대장동 설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재명 후보를 감싸며 관계없는 윤석열 후보를 몸통이라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24일 미국이 발표한 동맹국 명단에 대한민국이 없다. 러시아 제재명단 32개국에도 우리가 없다"며 "자칫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인권·평화·자유라고 하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낙오하고 있는 게 아닌가 두려움마저 든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상황을 그저 정치공세 소재로 드러내 국제적 망신을 자처했다"며 "외교적 자질은커녕 인성 미달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은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위험하다는 괴변을 했다. 음주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공정과 정의,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게 정치개혁이고, 정권교체야말로 진정한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민주당이 내놓은 이른바 '정치 개혁안'에 대한 대책과 함께 야권 단일화 등 남은 대선 기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