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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방문 직후 제주로…"윤석열은 다를 것, 압도적 지지 필요"


입력 2022.03.08 02:40 수정 2022.03.07 23:3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尹, 제게 먼저 제주 가 있으라 해"

"제2공항 있어야 제주 발전"

윤석열, 8일 오전 제주 총괄유세 예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사흘 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를 한 직후 제주를 찾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시청에서 긴급 유세를 갖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며 "오늘 후보가 저에게 '내일 제주에 갈테니 먼저 가 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전달 받아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윤 후보의 제주 유세가 취소되면서 민주당이 '제주 패싱' 공세를 가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선거로 제주도에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고, 코로나19로 큰 변화를 겪고 이후 삶이 어떻게 바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정당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지금까지 제주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고 제주가 지금보다 더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으로 자리 잡고, 국제선도 활발하게 운영되려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24시간 자유 영업'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사람이 모이고,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제주에서 24시간 영업할 수 있어야 관광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대책에 협조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잊을만하면 잠깐 지원하는데 그쳤지만 윤석열 후보는 다르다"며 "국민들이 완전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 후보는) 정말 헌법 정신에 따라서 국가 시책에 협조한 국민들이 꼭 그 피해를 완전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피해 규모를 따져서 책정해 보상하겠다고 한다"며 "이것이 정의이고 공정 아니냐"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오는 9일에 하는 투표는 진보나 보수이기 때문에 이념에 따라 방향을 선택하기 이전에 대한민국이 야만적 비상식에서 벗어나 상식에 따라 국가가 운영되길 바라는 소박하고 절박한 국민의 외침 아니겠느냐"라며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어떤 정치인보다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듣는 데 진심이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3월9일 제주에서 압도적인 표로 윤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 윤 후보는 그것을 잊지 않고 제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20배, 100배, 1000배로 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당초 일정을 바꿔 8일 오전 제주를 방문한다. 그는 오전 10시 제주 동문시장 앞 광장에서 제주지역 총괄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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