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427억 순매도‧기관 1157억 순매수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다. 뉴욕증시가 급등한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상승압력을 키웠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34p(2.19%) 오른 2679.7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46p(1.47%) 오른 2660.8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57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7억원, 7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9.91p(2.29%) 오른 890.05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 넘게 급등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1p(2.00%) 오른 3만3286.2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8p(2.57%) 상승한 4277.88로, 나스닥 지수는 460.00p(3.59%) 오른 1만3255.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달러(12.1%) 급락한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스피는 1.5% 내외 상승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