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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마자 '이재명 출국금지 요청' 청원 등장…순식간에 동의자 수만명


입력 2022.03.10 13:32 수정 2022.03.10 11:3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이날 '이재명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씨의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합니다'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몇 시간 만에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A씨는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본인이 언급한 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다.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꼬집었다.


A씨는 그러면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 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여러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화제가 된 해당 글은 현재 100명 이상의 청원 동의를 얻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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