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전날 대비 3만1014명 적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4만4184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의 37만5198명보다는 3만1014명 적지만, 2주 전인 2일(15만3841명)의 2.2배 규모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8만3781명(53.4%), 비수도권에서 16만403명(46.6%)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5996명, 서울 6만5023명, 경남 2만8361명, 인천 2만2762명, 부산 2265명, 경북 1만4926명, 대구 1만4649명, 충남 1만4480명, 광주 1만2114명, 울산 1만1520명, 강원 9674명, 전남 9181명, 대전 7597명, 충북 7564명, 제주 4421명, 전북 4418명, 세종 1233명이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7532명→28만2978명→38만3658명→35만184명→30만9782명→36만2329명→40만7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만53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