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지표 개선 흐름
하이투자증권은 물가 부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지속 전망 속에 채권 보다는 주식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질금리 마이너스(-)구간에서 증시 성과는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0선으로 상승 구간에서도 증시는 양호한 성과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실물지표 개선 흐름도 채권 보다 주식이 나은 이유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미국 경기 선행지수 구성 항목 중 주로 신규주문 지표로 구성된 실물 관련 지표들의 개선 기여도가 작년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가지수와 채권 가격지수의 상대강도에서 보듯이 경기 침체가 아니라면 채권보다 주식 성과가 장기적으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증시 기업이익 마진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중"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 요인에도 기업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주식의 비중을 중립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물가 상승이 가장 화두라는 점에서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키네틱스 인플레이션 베네피셔리즈(INFL)' 구성 종목은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했거나, 실물자산 관련 기업들 상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