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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측 "사망·촬영·호텔조식…증거없는 가짜뉴스"


입력 2022.03.25 03:17 수정 2022.03.25 05:0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이근 대위 둘러싼 갖가지 루머에 "법적대응 검토 중"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를 두고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이근 측이 "전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 사실 유포죄로, 전부 ROKSEAL에서 법적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뉴스들이 나왔다"며 각종 루머를 언급했다.


그 내용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 '폴란드 호텔에서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라며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ROKSEAL에서 법적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다"며 "더 이상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는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가로세로연구소

앞서 지난 22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근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며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누리꾼의 댓글을 공개했다. 해당 댓글에는 폴란드 교환학생이라고 밝힌 B씨의 주장이 담겼다.


B씨는 "폴란드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면서 "이근 대위와 찍은 사진도 있고 지금 같은 호텔에서 묶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엔 우크라이나 사람도 많고, 유튜브 촬영 장비들과 옆에 한국인 두 분 더 계셨다"며 "총 세분으로, 두 분은 촬영 보조라며 촬영하러 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근님이 연기하시는데 첨엔 배우인 줄 알았다"며 "호텔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일찍 일어나 조식까지 드시며 계속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하고 계셨다. 촬영 분량을 확보하게 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B씨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이근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라는 글을 남긴 이후 SNS에 그 어떠한 새로운 소식도 알리지 않고 있다.


ⓒ이근 인스타그램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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