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 뻗친 이탈리아, 2회 연속 예선 탈락

이탈리아 탈락. ⓒ AP=뉴시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가 카타르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아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서 0-1 패했다.

안방에서 북마케도니아를 맞이한 이탈리아는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웠고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의 전술로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계속된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트라코브스키에게 결승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침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탈리아는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월드컵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유로 2020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서막을 여는 듯 했으나 이번 탈락으로 다시 침체기에 빠질 전망이다.

한편, 이탈리아를 잡은 북마케도니아는 오는 29일 터키를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카타르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