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BNK부산은행이 31일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새 사업자로 선정돼 신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16일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부산시와 지난 7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이다.
부산은행은 내달 1일 0시부터 전 사업자인 코나아이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이관 받아 내부 검증 과정을 거친 후 당일 오후 2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동백전 앱 설치 및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취약계층 등을 위해 부산은행 전 지점 215곳에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카드발급 등 현장 지원을 추진한다.
동백전을 이용하는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동백전 전용 콜센터를 신설했으며, 향후 챗봇 상담, 이메일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채널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지역 내 영업망과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소외계층 없이 동백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형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존 동백전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동백택시와 동백통 등 기존 사업의 연계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 상품을 출시한다.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은 “앞으로 동백전을 부산시와 함께 새롭고 확장성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소상공인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