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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작년 4분기 매출 800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2.04.01 16:36 수정 2022.04.01 16:3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인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스트릿 패션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패션 브랜드 널디의 폭발적 성장은 물론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역시 바이오, 뷰티 디바이스 등 서브 카테고리 브랜드들이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멘트는 신규 향 3종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브랜딩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역시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대비할 수 있는 모공케어 및 저자극·고지속성 쿠션 등의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특히 이너뷰티&건기식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는 보조제와 함께 자체 어플 '바디루틴'을 출시하며 원하는 성향을 분석, 맞춤형 운동·습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관점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스트릿 패션의 대장주로 올라선 널디와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3월 들어서만 2만5000여 대 팔리며 인기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일본 최대 이커머스 사이트 '라쿠텐' 뷰티기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널디 역시 지난해 중국 최대 이커머스 '티몰' 차오파이(렌디 브랜드)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 첫 1억 위안(약 190억)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면세점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3월까지 전년 대비 7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비즈니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2021년 캐나다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했으며 연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대륙으로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오피스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보고서 등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대표이사가 처음 의장으로 등장해 참석한 주주들에게 IPO 일정 및 경영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하나금융투자를 신규 주관사로 선임하고 올해 내부 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2023년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그간 투자했던 해외 비즈니스들이 자리를 잡으며 주력 브랜드들이 글로벌 성장궤도에 올랐기에 2021년 대비 높은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며 "상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조 단위 밸류(유니콘)를 인정받기 위한 성장 가속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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