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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술취한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30대 여성 2명 사망


입력 2022.04.13 19:57 수정 2022.04.13 19:58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모르는 사이인 30∼40대 두 부부 흉기로 찔러

경찰,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

서대문구 경찰청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충남 천안에서 두 쌍의 부부가 술취한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 한 도로에서 부부 사이인 30∼40대 4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3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부부들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앞서 인근 노래방에서 A씨와 부부 일행 중 한 명이 시비가 붙었고, 이어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도로에 있던 부부에게 휘둘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 남성들은 사촌 사이로, 부부 동반 모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어떤 시비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으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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