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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호영 안고 가는 윤석열, 불붙는 청문정국…'尹의 공정' 시험대 등


입력 2022.04.19 07:30 수정 2022.04.19 01:55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등 일부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정호영 안고 가는 윤석열, 불붙는 청문정국…'尹의 공정' 시험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이 커지며 자진 사퇴 혹은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향후 국회에서 열릴 인사청문회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정 후보자 뿐만 아니라 초대 내각 후보자들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맹공이 시작된 가운데, 청문 진행 과정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이 17일 취재진과 만나 "부정의 팩트가 확실하지 않다"고 강조한 만큼, 보다 더 구체적인 위법적 행위나 특혜에 대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정 후보자를 안고 가겠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평가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같은날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 단계에서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알았다"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인사청문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검증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 과연 팩트로 검증될 수 있는지 인사청문회나 언론에서 검증돼야 할 것"이라 발언했다.


▲김재원·유영하 단일화 무산…서로 '상대방 탓'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 중인 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만나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홍준표 의원을 포함한 3파전으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되었다. 안타깝다"며 "유영하 후보는 경선 룰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일방적으로 후보사퇴만 요구했다"고 유 예비후보 책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진정한 단일화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상대에게 일방적 수용과 결단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의 도를 넘은 행위"라고 반박했다. 또한 "논의 첫 만남에서 김재원 후보는 자신이 제안했던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해 더 이상 진전 없이 대화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좀 더 설득하라" 文메시지에 사표 철회 김오수, 이제 국회에서 싸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발해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후 사표를 철회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70분간 면담했다 . 문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총장이 중심을 잡고, 검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검찰 양쪽 모두 자신들의 입장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이번 사안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고, 극한충돌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양쪽 모두에게 전달했다.


김 총장은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당부를 받아들였고, 검찰은 앞으로도 김 총장을 구심점으로 삼아 검수완박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김 총장의 사표 제출로 취소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면담 후 대검으로 돌아와 전국고검장회의를 진행 중인 고검장들과 만나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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