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 씨가 피해자인 남편 윤모 씨의 장례식장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씨는 장례식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공범 조현수 씨와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지난 22일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윤 씨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상주였던 이 씨 행동을 묘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윤 씨 지인은 "이 씨와 여성 2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다른 지인은 "이 씨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지적했다.
또 이 씨와 조 씨는 윤 씨 사망일로부터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019년 7월 28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8월 21일에는 베트남, 9월 7일에는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이외에도 필리핀과 마카오 등 이듬해인 2020년 2월까지 무려 10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