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는 B2B 명품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B2B 명품 시장에서는 폐쇄적이고 오래된 아날로그식 유통 경로를 이용해 상품 출처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고질적인 정·가품 이슈가 존재해왔다. 하지만 구하다는 유럽 현지 명품 브랜드의 판권을 가진 최상위 유통사(1차 벤더) 부티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검증된 정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에 API를 적용해 50여 개 부티크의 디지털 정보와 재고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하다는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자체 플랫폼에 소개하면서 ▲GS샵 ▲롯데온 ▲현대H몰 ▲SSG닷컴 ▲G마켓 ▲옥션 ▲G9 ▲AK몰 등 유수의 대기업 몰에도 명품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구하다가 직계약한 부티크 파트너사는 국내 최다인 50개를 돌파했으며,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사이프러스 등 10여 개의 다양한 유럽 국가로부터 아이템들이 공수된다. 특히 구하다는 대중적인 클래식 명품뿐만 아니라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상품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구하다는 B2B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현지 커뮤니케이션부터 국내 통관 및 검수, 패키징, 최종 고객 배송까지 전 과정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GS샵에는 버버리, 로에베, 발렌티노, 생로랑을, 현대H몰에는 골든구스의 상품을 구하다가 공급하고 있다.
조경환 구하다 세일즈 총괄이사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 부티크들을 설득해 직계약을 맺고 데일리 베이스로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이기에 더욱 까다롭고 번거로울 수밖에 없는 현지 커뮤니케이션, 검수, 패키징 등 운영 측면의 문제는 구하다가 해결했으니 진짜 직구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