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멧돼지로 보였다"…총 맞은 택시기사 숨져


입력 2022.04.30 10:44 수정 2022.04.30 10:4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70대 엽사 체포…경찰 경위 조사 중

소방대원들이 29일 오후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상대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산 인근 도로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는 70대 엽사 A씨가 체포됐다.


연합뉴스,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인 북한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고 있던 70대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하고 엽총 3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손목과 복부 등에 관통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0시 52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정식 등록된 엽사로 인근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해 산에 올랐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효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