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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번화가 인근 반지하서 홀로 살던 50대 시신 발견


입력 2025.03.20 15:31 수정 2025.03.20 15:31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3∼4개월가량 월세·공과금 연체된 점 등 숨진 후 상당 시일 경과한 듯

집 내부엔 소주병, 담뱃갑 등 널브러져 있어…경찰, 시신 부검 예정

반지하방.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 반지하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나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 한 빌라 반지하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46분쯤 '전기요금을 내지 않는 세입자가 연락이 안 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문을 개방하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4개월가량 월세와 공과금이 연체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숨진 이후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번화가인 가로수길과 약 200m 떨어진 한 빌라 반지하에 살고 있었으며, 집 내부에는 소주병, 담뱃갑 등이 널브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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