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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남FC 의혹' 수사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입력 2022.05.02 09:33 수정 2022.05.02 09:3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2일 성남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남FC 의혹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약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고발인 측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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