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연기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2023년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6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2년 9월 10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란디르 싱 OCA 의장 직무대행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OCA는 아시안게임 연기 발표에 이어 개최 시점도 알렸다.
연기 사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하이를 장기간 봉쇄 중이다. 하지만 상하이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시와는 불과 180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중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서는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것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