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운영 공백 없도록…취임 즉시 발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선임했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2차관으로 내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정부 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기선 1차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방 차관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경제예산심의관, 경제정책관 등을 거쳤다.
예산과 정책을 모두 겸비한 경제정책통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1년, 2017년, 2018년 세 차례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꼽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최상대 2차관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미국 메릴랜드대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차관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부총리 비서관, 비서실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재정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기재부 정책기획관, 부총리 비서실장과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자문관도 역임했다.
최상대 차관은 지난 2020년 예산총괄심의관을 맡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실무를 총괄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 차관이 새 정부가 추진할 ‘지출 구조조정’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