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USD 5억불(한화 약 6375억원) 규모의 3년 만기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금리도 3.625%로 당초 제시한 금리보다 0.35%포인트 낮아 동일 조건의 국내채권과 비교했을 때 3년간 약 51억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발행금액인 5억불의 6배가 되는 30억 불까지 투자 수요를 모았으며, 그 중 아시아 투자자는 64%, 유럽은 25%, 미국은 11%를 차지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38%,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31%, 은행 16%, 보험사 13%, 기타 투자자 2%로 양질의 투자자로 평가받는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의 비중을 최대한 확보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성공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했다"며 "아시아, 유럽, 미국의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도와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