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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원인 규명 오래 걸릴 듯


입력 2022.05.22 14:19 수정 2022.05.22 14:2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노동부에 ‘긴급 안전조치’ 신청

작업중지 명령…공정 출입 금지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화재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고용노동부에 사고 공정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신청해둔 상태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행여 남아 있을지 모를 잔류 가스를 제거하고 추가 가스 누출을 방지하는 등의 작업을 하도록 해달라고 노동부에 허가를 구하는 절차다. 앞서 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사고 공정 출입은 일절 금지된 상태다.


안전조치에 이어서는 소방당국과 노동부를 중심으로 안전진단이 진행된다. 사고 공정 주변 건물의 창문과 시설 일부가 파손될 정도로 폭발 충격이 상당했던 데다, 공정 설비가 20시간가량 화염에 노출됐던 터라 안전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드나드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사고 시설이 안전한지 등을 먼저 꼼꼼히 살핀다. 이 과정까지 마무리돼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합동 감식이 가능하다.


다만 감식이 진행되더라도 증거 수집과 분석 등을 거쳐 폭발과 화재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놓기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대형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시간 만인 20일 오후 4시 57분께 완전히 꺼졌다.


사고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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