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국내 인구이동’
인구 이동자수16개월째 내림세
주택 매매량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974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11만1000명) 감소했다. 인구 이동자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74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다. 국내 인구 이동자수는 작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6%, 시도 간 이동자는 34.4%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20.9%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14.2%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전년보다 2.6%포인트(p) 감소했다.
경기(3588명), 충남(1381명), 인천(1289명)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1588명), 광주(-114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4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6%), 충남(0.8%), 강원(0.8%) 등은 순유입, 광주(-1.0%), 울산(-0.7%), 부산(-0.6%) 등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