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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시한부' 유튜버 꾸밍, 25일 사망…일주일 전 마지막 인사 끝에


입력 2022.05.26 11:20 수정 2022.05.26 11:1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유튜브 영상 갈무리

희귀암으로 알려진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튜버 꾸밍(이솔비)이 끝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낮 12시께 이씨의 지인은 이씨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지인 A씨는 "안녕하세요, 우리 꾸밍이가.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며 "유튜브 활동하는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현재 인증을 바라는 분들이 있다.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고 전달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논쟁이나 조롱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쏟아냈다. 앞서 이씨가 일주일 전 영상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끝내 사망한 까닭에 더욱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이씨는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며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며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씨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먹방과 메이크업, 난소암 투병기 등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6월 "소세포성 난소암이라고 한다"며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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