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결정했다는 발표에 장 초반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LG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16%(4600원)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지난 27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LG는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하는 배당정책 개선안도 공시했다. 이는 일시적인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지난 2020년 초 LG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