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2거래일째 신저가 경신…1년7개월 만에 최저가


입력 2022.06.13 16:40 수정 2022.06.13 16:4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전거래일 대비 2.66%↓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앞 삼성 깃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6만2000원대로 내려갔다.


13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66%(1700원) 내린 6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지난 10일에 이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6만2100원은 2020년 11월12일(6만1000원)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9억원, 314억원 순매도 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고, 개인은 1999억원 순매수 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 물가 충격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더해 소비심리 쇼크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더욱 짙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며 "자산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극대화돼 있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