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FOMC發 안도랠리 8거래일 만에 반등…2451.41P 마감

전거래일 대비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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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안도하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3p(0.16%) 오른 2451.41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4.28p(1.40%) 상승한 2490.01로 출발해 오전 한 때 2500.36까지 올라갔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85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561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3%)와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4.10%), 삼성SDI(3.98%)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51%)와 네이버(-1.84%), 현대차(-0.57%), 카카오(-0.55%), 기아(-1.1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4p(0.34%) 오른 802.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08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2억원, 92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91%)과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77%), 천보(4.65%), CJ ENM(1.04%), 위메이드(2.10%) 등은 올랐다. 반면, HLB(-2.56%)와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모처럼 1∼2%대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p(1.00%) 오른 3만668.5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51p(1.46%) 상승한 378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81p(2.50%) 급등한 1만1099.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28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발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나타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