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프간 남동부 규모 5.9 강진 발생
원숭이두창 관련 국내 유관기관 협조체계 적극 참여
외교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약 100만불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는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100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이 다쳤다.
최 대변인은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 차원의 향후 대응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 외교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마련된 국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원숭이두창 관련 국내·외 발생동향 등에 대해서는 우리 외교부도 주의 깊게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외 이동경로 등에 대해서도 관련 당국과 소통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대변인은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는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주(駐) 나토 대표부를 신설하겠다는 대통령실 발표 관련해 ”나토와의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동맹국, 파트너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우리 위상에 걸맞은 나토 관련 외교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트너국들 대다수가 이미 대표부를 개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나토 파트너국은 우리나라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총 4개 국가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은 이미 대표부를 개설하고 주 벨기에대사가 주 나토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