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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통’ 김신 부장검사, 중간 간부 인사 앞두고 사의 표명


입력 2022.06.27 15:07 수정 2022.06.27 15:07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채널A 사건 수사하다 울산지검으로 발령…“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간다”

검찰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중간 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김신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사법연수원 27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단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과 함께한 20여 년간의 과분한 영광을 뒤로한 채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간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 단장은 대검찰청 공안2과장과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을 모두 거친 ‘공안통’이다.


2020년엔 서울고검 감찰부 소속으로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정진웅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독직폭행 의혹을 조사하다가 울산지검으로 발령 났다.


그는 이날 사직 글에서 “늘 앞만 보며 달리다 보니 너무 먼 곳까지 와 버렸고, 자칫 길을 잃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발길을 되돌린다”며 “검찰에 근무하면서 좌절할 때도 후회할 때도 순간순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어느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22일 검사장급 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거나 ‘특수통’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인사 이후엔 최성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오는 28일 차장·부장 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정권 교체 후 첫 중간 간부급 인사인 만큼 대규모 인사이동이 관측된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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