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金여사, 흰색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
尹, '취임 축하 인사'에 감사 표시해
尹·바이든, 사진촬영장서 반갑게 악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8일(현지시간) 오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경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갈라만찬장에 김 여사와 함께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금색 넥타이를 맨 채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드레스에 흰 장갑을 낀 채 검은색 지갑을 들었다.
만찬장 한편에 마련된 사진촬영장으로 간 윤 대통령은 초청 정상들을 기다리던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스페인 국왕이 윤 대통령에 "취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자 윤 대통령 내외가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 여사가 먼저 만찬장으로 향했고, 윤 대통령은 참석 정상들과 함께 남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는데, 윤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지난달 말 한국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만찬에 참석한 정상들은 단체 사진 촬영이 끝난 후 함께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