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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지시 무시하고 횡단보도서 아이 칠뻔한 탱크로리…아이는 '화들짝'


입력 2022.07.06 09:28 수정 2022.07.06 09:2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gettyimagesBank

적색 신호등 지시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질주하다 아이를 칠 뻔한 대형 탱크로리 운전자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20일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블랙박스 차량 맞은편에서 오던 탱크로리 차량이 빨간불 신호를 위반하고 그대로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초록 불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달리며 건너던 한 아이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탱크로리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아이가 걸음을 멈춰 부딪히지 않았으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반대편에서 다른 오토바이 또한 신호와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갔다.


차주 A씨는 "주황색 불에 충분히 멈출 수 있는 상황인데 뭐가 그렇게 급합니까"라며 "아이가 치이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운전 그렇게 하지마세요 신고하고 싶지만, 번호판도 안 보인다. 이 영상 보면 다음부터 그렇게 운전하지 마라. 사고 한순간인 거 잘 아시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월9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양(13)을 운전자가 승용차로로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사건이 있었다.


당시 B양은 같은 방향에서 오던 C씨가 몰던 승용차에 잇따라 치였다. B양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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