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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도 괜찮아"…26회 BIFAN 오늘 개막, 설경구·최민호·정동원 등 스타들 뜬다


입력 2022.07.07 09:50 수정 2022.07.07 09:5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온·오프라인 병행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늘(7일) 개막한다.


올해 BIFAN은 7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배우 박병은·한선화의 사회로 개막식을 개최한다. 3년 만에 갖는 전면 대면 개막식이다. 슬로건은 지난해에 이어 주류에서 벗어난 장르영화를 지지한다는 정체성을 담은 '이상해도 괜찮아'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전 세계에서 참가한 배우·감독 등 영화인들과 국내 초청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레드카펫이 영화제의 열기를 달군다. 레드카펫은 설경구, 최민호, 정동원, 김태훈, 기주봉, 윤균상, 연제욱 등 배우들과 민규동, 윤제균, 정범식, 이명세 등 스타 감독,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멘'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한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장마와 태풍이 오가는 시기인 만큼 우천시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했다. 시간당 강우 정도에 따라 예정대로 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높이를 달리하는 트러스 천막 등을 설치했다.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비가 쏟아질 경우에는 개막식을 조기 종료, 부천시청 내 어울마당에서 개막작을 상영할 계획이다.


올해 BIFAN은 '시리즈 영화상' 부문을 신설해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 시리즈나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재정의 해야 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설경구다. 특별전 '설경구는 설경구'를 진행해 기념책자 발간, 토크 및 전시회 등을 마련해 설경구의 배우 인생을 짚는다.


폐막작 '뉴 노멀'은 '기담', '곤지암' 등 작품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온 정범식 감독의 신작 영화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담은 서스펜스 작품이다. 최지우, 샤이니 민호, 이유미, 피오, 정동원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괴담 캠퍼스 운영, 포럼 '영화의 미래-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갖는다. 8~9일에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할로윈’을 9~10일에는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도 마련한다.


제26회 BIFAN은 7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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