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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 전 연인 사생활 재폭로에 "오히려 협박 당해…영상 유출 NO"


입력 2022.07.07 09:50 수정 2022.07.07 09:5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7일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에 대한 고세원의 입장 및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고세원 전 여자친구의 추가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먼저 고세원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온라인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위의 글을 올린 분은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자와 온라인 메신저에서 작성자를 차단했지만, 작성자가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며 차단을 피해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내용을 비롯해 수천 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제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혼한 제 전처에게까지도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고세원은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제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해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자, 지인들 중 여자들에게 마치 저 인양 메시지를 보내고 제 사생활을 캐내고자 저를 사칭하기까지 했다"며 작성자가 자신은 물론, 가족, 제 전처, 주변 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작성자가 자신은 물론, 부모님의 집에도 찾아갔으며 그의 스토킹으로 인해 가족들까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그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 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삭제는 그분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제가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근거 없는 폭로 속에서 삭제를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저만이 아닌 제 주변분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 그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고세원의 반박에 대해 "당사는 고세원과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고세원이 입장문에 밝힌 대로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와 사칭 피해 등을 입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하며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사실과 다른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세원의 사생활 폭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고세원과 교제 중 임신을 했으나, 고세원이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고세원은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 그 여성 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며 사과했었다.


그러나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세원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고세원의 사생활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작성자는 고세원이 입장문을 낸 이후에도 자신이 계속 차단돼 있는 상태라며, 자신의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 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부위를 찍어보내라고 말했다,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그는 삭제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 개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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