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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노후 수도관 24㎞ 교체…"단수 없고 굴착 최소화"


입력 2022.07.13 11:46 수정 2022.07.13 11:4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유속 저하 우려와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 제기…6년간 1686억원 투입

서울시 '광암수계 배수관로 정비공사' 도면 ⓒ서울시

서울 송파·강동 지역 주민 74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해온 노후 수도관이 교체된다.


서울시는 13일 다음달부터 2028년 10월까지 총 1686억원을 투입해 광암수계 배수관로 24㎞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광암수계 배수관로는 경기도 하남시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된 하루 평균 22만t의 수돗물을 서울 송파·강동 일대에 공급하는 관경 1500∼2200㎜의 대형 수도관이다.


그동안 공급량에 비해 관로 규격이 커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필요한 유속이 낮아질 우려가 있는 데다 1979년 부설돼 오랫동안 사용해오면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비 작업은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수계인 잠실계통(∼한국가스안전공사)과 오금계통(∼봉은배수지) 2개 계열의 배수관로와 정수센터 내 구내배관을 합쳐 총 24㎞를 3개 공구로 나눠 2028년까지 진행한다.


서울시는 도로 굴착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신관삽입공법(PIP·기존 관을 철거하지 않고 관 속에 신관을 삽입해 신설하는 공법)을 이번 공사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체 구간 중 비굴착 구간이 21.1㎞(87.9%), 굴착 구간이 2.9㎞(12.1%)로 대부분 비굴착 공법으로 정비가 이뤄진다. 또 시는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안전하게 공사하기 위해 광암정수센터 공급지역을 암사정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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