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빅마우스'에서 배우 이종석, 임윤아 등이 벗어날 수 없는 덫에 휘말린다.
15일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측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빅마우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맹렬하게 사투 중인 평범한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와 간호사 고미호(임윤아 분)의 캐릭터 티저와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떠오르는 신도시 '구천시'의 실체를 마주할 여섯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포스터의 정중앙에 위치한 박창호, 고미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처투성이가 된 채 눈빛에 칼을 품은 박창호와 결연한 얼굴로 허공을 바라보는 고미호의 모습이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그런가 하면 권력의 중심 '구천시장' 부부 최도하(김주헌 분), 현주희(옥자연 분)는 박창호, 고미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한 줌의 온기도 없는 차가운 얼굴을 한 두 사람에게서는 물리적 거리감을 넘어선 심리적 거리감마저 느껴진다. 언론재벌 공지훈(양경원 분)과 '빅마우스'의 열혈 팬 제리(곽동연 분)의 상반된 표정도 포착됐다.
'빅마우스' 제작진은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구천시'라는 가상의 신도시 안에서 끊임없이 맞물리게 될 여섯 인물의 치밀한 관계성을 주목해달라"라고 말했다.
'빅마우스'는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