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30)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한국 음식을 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한국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전날 밤 손흥민이 동료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한국식 BBQ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했다”는 설명도 붙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전날 목동주경기장에서의 훈련 일정을 마치고 손흥민 ‘리드’ 아래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앞치마를 하고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친목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저녁 식사 자리에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에릭 다이어 등이 참석했다.
약속했던 일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하기 전부터 “동료들이 한국에 오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라고 압박한다.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 없지만 식사는 한 번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에는 “빡빡한 일정 속에 (한국을)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없다”며 “감독님과 얘기해 식사 자리 한 번 정도는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는데 이날 약속을 지켰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메라리가 4위팀’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