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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2분기 카드 승인액 281조원…전년比 14.8%↑


입력 2022.07.29 09:33 수정 2022.07.29 09:33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업실적 개선 영향…법인카드 20.6%↑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여행 등이 활성화되면서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작년보다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 승인건수는 66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및 11.4%가 늘었다.


여신협회는 “지난 4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19조9000억원으로 14.9%, 승인건수는 40억5000만건으로 10.7%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59조8000억원으로 13.6%, 승인건수는 25억2000만건으로 12% 늘었다. 2분기에는 특히 전체 승인금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78.3%로 지난해보다 0.1%p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26조2000억원으로 13.4% 승인건수는 62억3000만건으로 11.6%가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4조7000억원으로 20.6%를, 승인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8.4%가 확대됐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세가 더 높게 나타난 배경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년도 기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드승인실적 추이. ⓒ여신금융협회

전체카드 승인건수 당 평균승인금액은 4조2440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신용카드는 5만4285원, 체크카드는 2만3707원으로 각각 3.8%, 1.5% 늘었다.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6326원, 법인카드는 14만959원으로 각각 1.6%,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와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의 카드승인실적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운수업이 74.1%로 가장 높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8.4%), 도매 및 소매업(13%), 고육서비스업(1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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