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며,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2조6000억원)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9조9000억원)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다섯계단 뛰어올랐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5348억원을 상위권을 차지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2485억원을,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226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으로,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지에스건설(5016억원)·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SK에코플랜트(884억원)·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삼성물산(2746억원)·현대건설(1697억원)순이었다.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코오롱글로벌(553억원)·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대광건영(1855억원)·대우건설(1593억원) 순으로 순위가 책정됐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5202억원)·대우건설(4조4006억원)·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현대건설(6493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2314억원)·현대건설(1조2277억원)·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삼성물산(2970억원)·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어 시공능력평가는 입찰 기준으로 활용된다. 또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쓰여진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