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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물가 피크아웃 시그널 확인...연준 당장 정책변화 어려워”


입력 2022.08.11 08:57 수정 2022.08.11 08:5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의 피크아웃 시그널 확인으로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돌아서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식시장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전월 대비 0.0%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7.77p(2.13%) 오른 4210.2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35.10p(1.63%) 상승한 3만3309.51, 나스닥 지수는 360.88p(2.89%) 상승한 1만2854.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피크아웃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변화로 지표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물가 피크아웃만으로 주식시장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제유가 하방 제한, 높은 임금상승 압력 등을 감안하면 연준이 당장 돌아서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질 수 있지만 이후 연준의 변하지 않는(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스탠스를 확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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