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만5천7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7천371명(49.7%), 비수도권에서 8만8천394명(50.3%) 나왔다.
동시간대 기준 4월 12일(19만2천77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주말과 광복절 휴일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다시 늘며 확진자 수가 크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1주일 전인 지난 9일(14만6천364명)의 1.20배, 2주일 전인 2일(11만5천311명)의 1.52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재유행 정점이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20만명 이내로 형성되고 유행세가 월말부터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