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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 돌파…13년4개월만


입력 2022.08.29 12:50 수정 2022.08.29 13: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오후12시32분경 1350.8원...다시 1340원대로 내려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50원을 돌파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12시32분경 1350.8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월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전 거래일 대비 11.2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환율은 계속 상승 폭을 키우더니 결국 1350원선을 넘어섰다. 이후 소폭 하락해 오후 12시34분 현재 1349원으로 다시 1340원대로 내려 온 상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에서 강력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이날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국이 이날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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