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정식 고용장관 “조선업 임금 이중구조, 원청 적극적 나서야”


입력 2022.08.30 15:32 수정 2022.08.30 15:32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조선업 주요 3사 CEO 간담회

원·하청 임금구조 개선방안 논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조선업계 임금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선 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조선업 주요 3사 CEO(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와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 나타난 원하청 임금 구조 개선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고용부는 주요 조선사와 협력사가 자율과 연대를 기반으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이중구조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하청간 공정거래 문화 확산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조건·환경 개선 ▲직무와 숙련도에 기반한 기능인력 보상체계 개편 지원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또 정부, 조선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구축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다양한 이슈가 구조적으로 얽혀있어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만큼, 현장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추진해달라”면서 “조선업 경쟁력 회복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는데 노사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조선업 주요 5개사내 협력사 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조선업의 외국인력 도입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이중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상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