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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내리더니 바퀴에 발 '슬쩍'…블랙박스에 찍힌 자해공갈단 모습 (영상)


입력 2022.09.01 19:38 수정 2022.09.01 14:1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YTN

택시를 이용한 남성이 하차 후 바퀴에 발을 밀어넣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려다가 블랙박스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31일 YTN은 자해공갈 사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사건은 이달 27일 오후 6시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택시기사가 제보한 영상에는 택시에서 먼저 내리는 여성과 뒤따라 내리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하차한 남성은 바지 허리춤을 잡아 올리며 택시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런데 택시가 움직이자 남성은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택시 바퀴 쪽에 발을 집어넣었다.


ⓒ YTN

이 상황은 택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부부는 택시기사에게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


택시기사 A씨는 "난감했다"며 "보험사 직원이 나와서 블랙박스를 확인하니까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들이 이런 사건이 비일비재하다고 해서 지난 7월에 블랙박스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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