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 회의 개최
소속기관 연구시설 직접 점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라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기관 연구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5일 오전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조재호 청장 주재로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부문별 사전 대응 사항과 태풍 피해 시 조치계획을 직접 재점검했다.
농진청은 지난 4일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영농종합상황실장을 농진청 차장으로 격상하고, 전 기관 비상 근무체계(5~7일)를 구축해 유지하고 있다.
또 농진청, 각 도(道)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기상재해 담당자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위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태풍 북상에 따른 농업인 안전 수칙과 수확을 앞둔 농작물 손실 및 농업시설물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요령을 휴대전화 문자, SNS를 활용해 계속 안내하고 있다.
조 청장은 소속 연구기관 및 각 도 농업기술원 태풍 대비 현장점검 추진 결과와 주요 조치사항 및 계획을 공유한 자리에서 태풍 종료 시까지 비상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조 청장은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공유해 달라”며 “현장 복구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농기술지원 및 일손 돕기가 즉각 이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농진청 및 소속 연구기관 시설물과 신축 연구시설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태풍으로 인한 붕괴, 파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농진청은 태풍이 소멸한 뒤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피해 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품목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인력, 농기계, 영농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 지역에 농촌진흥기관 소속 작물별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농산물 팔아주기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