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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진1구역, 대우건설 컨소시엄 1개사 참여


입력 2022.09.08 11:37 수정 2022.09.08 11:3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대우건설(주관)·현대건설·DL이앤씨 구성된 메가시티 사업단 단독 입찰

지난 5일 성남 수진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주관사)과 현대건설, DL이앤씨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메가시티사업단 단 한 곳이 응찰했다.ⓒ대우건설

앞서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된 성남 수진1구역의 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 한 곳이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주관사)과 현대건설, DL이앤씨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메가시티사업단 단 한 곳이 응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최종적으로 응찰한 메가시티사업단과 수의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지는 5668가구 메머드급 단지에 서울접근성이 뛰어나 알짜사업지로 불리며 입찰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 왔음에도,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계속해서 유찰을 겪어왔다.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월 1차 입찰 당시 공사비를 3.3㎡당 495만원으로 책정했으나, 건설사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2차 입찰 때는 3.3㎡당 51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물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입찰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동대문구 소재 재개발 사업의 공사비는 3.3㎡당 922만원으로 평당 천만원 가까이 책정됐고, 서울시 재개발 평균 공사비도 3.3㎡당 578만원이다. 여기에 불안정한 부동산경기와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입찰 포기에 한몫 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우려 속에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메가시티사업단의 주관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적인 불안감으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공사비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고, 미분양세대에 대한 대물인수 조건 등 입찰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최종적으로 입찰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했다”며 입찰까지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나 “당사가 오랜 기간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사업지로, 수진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단지로써 인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이 입찰 참여를 결정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다만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기에 사업규모가 너무 큰 관계로 안정적인 컨소시엄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수진1구역이 공사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접한 신흥1구역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신흥1구역은 지난 8월31일 입찰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회사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순환정비방식 재개발로 진행되고 있는 수진1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선정돼 지하4층~지상15층 공동주택 5668가구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메가시티사업단은 “입지적인 장점을 살려 아파트를 뛰어넘는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수진1구역을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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