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디자이너 협업 기념 메달
한국조폐공사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천사의 재능’ 기념 메달 판매가 5000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는 메달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네 번째 기념 메달 발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인 ‘키뮤’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발달장애인이 디자인한 기념 메달 4차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며 “‘응답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4차 기념 메달은 대한민국 성장 이야기를 담아 국민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천사의 재능’ 기념 메달을 연속해서 만들어 최근까지 5000개(19억원)를 판매했다.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을 시작으로 2020년 지갑 속 아트갤러리, 2021년 별자리 메달 등을 이어왔다.
2019년 제작을 시작한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는 최근까지 5000개(19억원) 이상 판매해 이 가운데 1억원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등 수익 일부를 발달장애인 고용 지원에 쓰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수익금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 다른 발달장애인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폐공사가 지향해 나갈 기념 메달 사업의 표본”이라며 “소비자들도 자신이 구매한 기념 메달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